▲ 김광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60경기 미니 시즌, 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 다양한 악재 속에서 메이저리그 신인 김광현은 순항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3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 시즌 중반 성적을 평가하며 김광현을 언급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12승 13패 승률 0.480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정이 밀려 11번의 7이닝 더블헤더 경기를 치러야 하는 악조건에서 선전하고 있다. 

올 시즌 양대 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 팀은 16개다. 내셔널리그 8개 팀은 지구별 1위 3팀과 함께 승률 상위 5개 팀으로 선정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지구 1위 3팀을 제외하고 승률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턱걸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중반 코로나19로 일정이 중단됐다. 5할 미만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이제 추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전력은 마운드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 2위다"고 설명했다. 내셔널리그 팀 평균자책점 1위는 LA 다저스로 2.76이다. 이어 세인트루이스가 3.57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보면 세인트루이스 팀 평균자책점은 4위다.

선발진 팀 평균자책점은 3.49다. 내셔널리그 3위,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한다. 그 중심에는 김광현이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마운드에는 에이스 잭 플래허티와 왼손투수 김광현,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가 있다"며 1선발 플래허티에 이어 김광현을 언급했다.

매체는 플래허티 평균자책점이 1.93, 김광현 평균자책점이 1.08, 웨인라이트가 2.65인 점을 언급하며, 김광현이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다고 봤다.

'블리처리포트'는 세인트루이스 공격력이 하위권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세인트루이스 팀 OPS는 0.707로 내셔널리그 11위, 메이저리그 23위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공격력은 부족하지만, 투수력은 갖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팀의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은 보장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김광현을 포함한 마운드의 힘으로 잘 버티고 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은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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