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리오넬 메시(33)를 데려오기 위한 구체적인 계약안을 꺼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1일(한국 시간) "맨시티가 메시와 계약 준비를 마쳤다. 5년 계약으로 메시에게 총 4억 5천만 파운드(약 7120억 원)를 주는 내용이다. 맨시티에서 뛰다 선수 후반기에는 뉴욕 시티에서 뛸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 시티는 맨시티와 모기업이 같다. 두 팀 다 세이크 만수르가 운영하는 시티 풋볼 그룹이 대주주로 있다.

보통 유럽에서 전성기를 보낸 선수들은 미국이나 중동에서 큰돈을 받고 편하게 현역 말년을 보내는 경우가 잦다. 맨시티의 계약에 뉴욕행이 포함된 배경이다.

맨시티는 바르셀로나와 이별을 선언한 메시의 다음 행선지로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을 가르쳤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고 금전적인 면에도 최고 대우를 해줄 수 있는 팀이다. 유럽 내 손꼽히는 강한 전력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맨시티가 적극적이다. 맨시티는 지난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때부터 메시 영입을 위해 물밑에서 노력해왔다. 당시 맨시티의 메시 영입은 터무니없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맨시티의 노력이 오랜 시간 끝에 현실 가능한 이야기로 바뀌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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