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풀백 게리 네빌(45)이 차기 시즌 맨유가 대권에 도전하려면 4~5명 더 영입해 약점을 메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빌은 2일(한국 시간)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도니 반 더 비크(23)는 훌륭한 중앙 미드필더다. 하나 그만으론 부족하다. 현재 스쿼드로는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도전할 수 없다"면서 "지난 일년간 꾸준히 말했다. 앞으로 너댓 명은 더 영입해야 한다. (세계적인) 센터백과 오른쪽 윙어, 최전방 스트라이커, 레프트백이 맨유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여름 왜 이리 첫 영입이 늦었는지 모르겠다. 살짝 실망스럽다. 최근 10년 동안 맨유는 침체 늪에서 허우적댔다. 성급하고 헛돈을 쓴 (영입) 실수가 꽤 잦았다. 그래서 구단도 보수적으로 기조를 바꾸고 (이적 시장에) 접근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영입 적극성을 낮춰서는 안된다고 힘줘 말했다. 분별있게 인재를 고르되, 필요한 선수 판단이 서면 곧장 사인을 받아내는 전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게 빅클럽이 지녀야 할 스탠스라는 말씨였다.

"(맨유행이) 거의 확정적이었던 제이든 산초(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왜 틀어진 건가. 티아고 알칸타라(29, 바이에른 뮌헨) 영입은 왜 이리 지지부진한가. 그밖에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라이벌 구단에 타깃을 뺏긴 이유는 무엇인가."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움직이는 건 좋다. 찬성한다. 확실히 몇 년 전보다 더 나은 행보를 맨유 보드진이 보여주고 있는 건 맞다. 그럼에도 올여름 레드 데빌스는 정상급 플레이어 2명은 (적어도) 영입해야 한다. 그래야 PL 우승을 진지하게 노려볼 수 있다"며 친정 팀 분발을 촉구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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