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왼쪽)와 루이스 수아레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유벤투스가 최근 영입을 눈앞에 둔 루이스 수아레스(33)와 더불어 리오넬 메시(33, 이상 바르셀로나)까지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MSN 트리오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와 구축하는 'MSR' 삼각편대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분석이다.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코트오프사이드'는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라디오 방송 '엘 라구에로' 보도를 인용해 "1~2년 전이라면 우스꽝스러운 말로 들릴 안(案)이다. 하나 지금은 아니다. 메시는 바르사에 불만을 품고 있고 (스페인 언론 취재를 종합하면) 유벤투스가 아르헨티나 출신 슈퍼스타를 이탈리아로 데려오려 한다"고 전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이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 스캔들로 유명무실하단 걸 모두가 깨쳤다. 유벤투스가 허술한 FFP 그물망을 피해 돈을 지불할 방법을 찾는다면 적극적으로 메시, 수아레스 동시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엘 라구에로' SNS 갈무리

매체는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여전히 우승을 갈망하는 메시가 세계 최고 포워드 3인이 함께 뛰는 '그림'을 반길 거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수아레스와 절친인 점도 유벤투스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짚었다.

다만 이들 모두 서른세 살이 넘은 노장이기에 체력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점, 높은 에고(ego) 탓에 팀 케미스트리 문제가 일 수 있다는 점을 콕 집었다.

특히 세리에A 올해의 선수에 뽑힌 파울로 디발라(26)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얽혀 있어 공격진 교통정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을 보였다. 장기적으로 봤을 땐 득보다 실이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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