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배수의 진을 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리오넬 메시(33) 이적을 잠정 허용한다면, 메시 측과 해당 팀을 고소한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 카탈루냐판은 3일(한국시간) “만약에 국제축구연맹이 메시의 이적을 잠정 허용한다면,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메시를 영입하려는 팀을 고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2019-20시즌 종료 뒤 바르셀로나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 완패, 로날드 쿠만 감독 부임 뒤에 가차 없는 리빌딩에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다. 2021년까지 1년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 계약으로 떠나기를 원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단호하다. 바르셀로나는 계약 파기 조항이 6월에 소멸됐다고 주장했다. 타 구단에 메시를 데려가려면, 바이아웃 7억 유로(약 9937억 원)를 내야한다며 으름장을 놓은 상황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바이아웃 조항 유효를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주장에도 맨체스터 시티와 개인 합의설이 돌고 있다. 영국에서 5년 동안 7억 유로 보장이라는 대형 계약설이 퍼지고 있다. ‘세르’에 따르면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은 바이아웃 없이 이적은 명확한 계약, 노동법 위반이라고 못 박았다. 바이아웃 7억 유로를 고수하면서, 법적인 대응까지 강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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