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활약으로 연패를 끊었다.

토론토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류현진의 6이닝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토론토 선발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 최근 2경기 무승의 아쉬움을 벗고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92에서 2.72로 떨어뜨렸다. 이날 류현진은 초반에는 커브, 중반에는 컷 패스트볼 등 변화구 비중을 높여 마이애미 타선을 요리했다.

류현진은 2회 앤더슨의 안타, 디커슨 타구를 악송구한 2루수 실책으로 무사 1,2루에 몰렸으나 브리슨을 땅볼, 알파로, 치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토론토는 4회 2사 후 비야,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비야가 3루에서 견제사해 흐름이 끊겼다.

토론토는 5회 텔레스의 중전안타 후 무사 1루에서 나온 구리엘 주니어의 좌월 투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마이애미도 5회말 2사 후 버티, 마르테가 류현진을 공략해 2사 1,2루 찬스를 만든 뒤 쿠퍼가 1타점 적시타를 쳐 추격했으나 류현진이 아길라를 삼진 처리하면서 팀 리드를 지켰다.

마이애미는 6회말 류현진의 호투에 막혀 무사 2루 찬스를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류현진이 내려간 뒤 7회말에도 1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중심타선이 침묵했다. 토론토는 8회와 9회를 지키며 가까스로 1점차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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