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 하베르츠.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오랜 줄다리기가 끝이 났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 시간) "첼시가 카이 하베르츠(21)를 영입했다. 레버쿠젠에 기본 이적료 8000만 유로에다 보너스 2000만 유로를 더해 총 1억 유로(약 1410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하베르츠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유망주다. 지난 시즌 12골 6도움으로 레버쿠젠 에이스로 활약했다. 독일 대표팀에도 뽑히는 등 제이든 산초와 함께 이번 이적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첼시가 줄곧 관심을 보였지만 영입이 쉽지 않았다. 레버쿠젠이 이적료 1억 유로를 고수했기 때문이다. 첼시는 이 금액을 최대한 깎으려 했으나 결국 레버쿠젠 뜻대로 거래가 성사됐다.

1억 유로는 첼시가 지출한 역대 최고 이적료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전 1위는 2018년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빌바오에서 영입할 때 쓴 7160만 파운드(약 1130억 원)였다.

하베르츠 합류로 첼시는 다가오는 시즌 막강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만 하킴 지예흐, 티모 베르너, 벤 칠웰, 티아고 실바를 데려오며 전 포지션에 걸쳐 외부 보강을 착실히 했다. 하베르츠 계약 포함 선수 영입에 쏟아 부은 돈만 약 21400만 파운드(약 3380억 원)에 달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