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르지오 키엘리니를 깨물고 아파하는 루이스 수아레스. 이후 수아레스는 4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32)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이 가까워졌다.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츠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유벤투스 선수 두 명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 명은 우루과이 대표팀 로드리고 베탄쿠르(23), 그리고 다른 한 명은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36)다.

수아레스와 키엘리니는 축구계 대표 '악연'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수아레스가 키엘리니를 깨물었다. 이후 수아레스는 4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키엘리니에게 사과했다.

키엘리니가 올해 초 출간한 자서전에서도 해당 내용이 나온다. 메트로에 따르면 키엘리니는 자서전 "이틀 후 우린 다시 전화 통화를 했고, 사과할 필요가 없었다. 나도 경기장에선 나쁜 사람이고 그것이 자랑스럽다. 악의도 축구의 일부다. 난 그것을 부적절이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적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츠는 수아레스가 유벤투스와 3년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1000만 원)를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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