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선. 제공| SBS '앨리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김희선이 가고, 김희선이 또 온다. '앨리스'에서 '모성애' 김희선에 이어 '걸크러시' 김희선이 강렬한 활약을 예고한다.

김희선은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연출 백수찬)에서 미래 과학자 박선영에 이어 시간여행의 비밀을 쥔 괴짜 물리학자 윤태이로 등장한다. 

지난 방송에서 김희선은 무감정증을 가진 아들 박진겸(주원)의 살인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40대 박선영을 연기하며 절절한 모성애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뽑아냈다. 이어진 엔딩에서는 똑 부러진 30대 물리학자 윤태이로 나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4일 방송되는 '앨리스' 3회부터는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괴짜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로 본격 활약할 예정이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서는 김희선의 '화수분 매력'이 느껴져 눈길을 끈다. 

김희선은 흥미로운 것을 발견한 듯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뭔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번뜩이며 빛나는 김희선의 '매의 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빛만으로도 천재 물리학자의 지적이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나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특히 1, 2회에서 보여준 인자하고 따뜻한 '엄마' 김희선을 완벽히 지울 걸크러시가 기대된다. 김희선은 박선영, 윤태이 캐릭터의 차별화를 위해 스타일부터 눈빛, 걸음걸이, 발성, 말투는 물론 숨소리까지 체크하며 시청자들에게 완전히 다른 두 인물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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