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이 자가격리 중인 2군 선수들의 콜업 가능 시점을 설명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2군 선수들의 현재 상황에 대해 밝혔다. 한화는 지난달 31일 육성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서산 2군구장을 공유한 2군 선수들까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최 감독대행은 "반즈는 자가격리하면서도 (마당 있는 주택에서) 티배팅, 조깅, 캐치볼, 웨이트까지 했는데 지금 선수들은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완전히 휴식이다. 격리 후 아무리 빨라도 일주일은 훈련을 해야 한다. 빨리 올라오는 선수는 3주 정도 본다. 몸을 만드는 기준을 쉰 기간으로 잡는다. 2주를 쉬었다면 2주 정도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동안은 현재 1군 선수들이 빠지지 않고 시즌을 치러야 한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이용규(중견수)-노수광(좌익수)-노시환(3루수)-이성열(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반즈(1루수)-정진호(우익수)-노태형(2루수)-최재훈(포수)으로 짜였다.

전날(3일) 4번타자로 나선 반즈는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이날 키움 선발이 우완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기 때문. 반즈는 올 시즌 언더 투수 상대 성적이 19타수 1안타 타율 0.053에 불과하다. 좌투수 상대(0.286), 우투수 상대(0.273)보다 현저히 낮다.

최 감독대행은 "우리는 타팀에 비해 공격력, 파괴력 있는 타자들이 적어서 외국인 타자 비중이 더 큰 팀이다. 4번에서 무게를 잡아주면 좋은데 기대한 것만큼 역할을 못 해주고 있다. 투수 유형별로도 편차가 크다. 이성열, 최진행, 반즈를 유형에 따라 4번에 넣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반즈가 괜찮으면 4번에 들어가는 게 좋은데 오늘 같이 언더핸드 유형이면 워낙 좋지 않아 6번에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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