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은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이 자신이 과거 출연한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와 현재 출연중인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의 차별점을 짚었다.

오은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스포티비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시대가 달라졌다. 그래서 프로그램 이름이 '요즘 육아'로 시작한다"고 전했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은 다수 육아 전문 프로그램에서 육아 '꿀팁'을 전수하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방송됐던 SBS '우리 아이가 달려졌어요'에서 육아 멘토로 활약했고, 최근에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각종 육아 고민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해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아이와 부모 문제점을 짚고, 처방을 내리는 프로그램으로, 비슷한 포맷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모두 오은영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오은영은 의뢰인 선정부터, 솔루션 처방, 방송 이후 관리까지, 진심을 다해 방송 모든 과정에 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남다른 애정이 있다는 그는 "그래도 10년 동안 프로그램을 하면서 자부하는 것은 아이 뒤에 부모가 있다는 것을 알린 것이다. 아이에게 옳고 그른 것을 가르쳐줘야 하는데 부모가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 이야기를 10년 동안 알리다 보니, 알게 모르게 부모가 문제점 파악하는 것이 달라진 것 같다"고 자부했다.

이어 "'금쪽같은 내 새끼'보다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연령대가 낮았다. 만 3세부터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말을 잘할 수 없어서 현장에서 버텨준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다"며 "또 달라진 점이라면 시대가 달라졌다. 우리 프로그램 이름이 '요즘 육아'로 시작한다"고 짚었다.

▲ 오은영. ⓒ곽혜미 기자

그러면서도 "그래도 부모가 자식을 대할 때 역할은 만고의 진리다. 문화가 달라졌다 해서 기본적인 방향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이런 프로그램이 세상에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방송에 힘을 믿는다는 오은영은 "아이들은 우리 미래와 희망인데, 한명 한명이 인간으로 성장하고, 또 키운다는 것은 정말 가치 있는 일이다. 방송이 가지고 있는 순기능으로 아이들을 잘 이끌어주면, 10년, 15년, 20년 후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은영이 출연하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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