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ND. 제공| 티오피미디어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패기가 넘친다. 무대에서는 이들의 폭발하는 에너지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데뷔한 지 200일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3번째 활동곡으로 상승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MCND의 성장에는 한계란 없다.

MCND는 최근 첫 미니앨범 '어스 에이지'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어스 에이지'는 지구와 가장 유사한 행성 케플러-1649c에서 푸른별 지구에 도착해 동경하던 가수의 꿈을 이룬 다섯 소년 MCND의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는 음반이다. 타이틀곡 '나나나'는 거침없이 지구로 향한 MCND의 각오를 담은 곡으로, 어떠한 고난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들의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열정을 노래한다.

이들의 세계관에 따르면 다섯 멤버는 무대에 오르겠다는 꿈을 가지고 머나먼 별에서 지구로 온 '우주인'이다. 리더 캐슬제이는 "케플러-1649c는 저희 5명만 살고 있는 별이다. 지구에서 팬분들이 있는 무대를 바라면서 지구에 오게 됐다. 지구의 1년은 곧 케플러의 10년"이라고 소개했다.

팬들과 함께하는 무대만을 바라보며 '우주여행'까지 마다하지 않았다는 MCN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지독한 변수로 소중한 팬들과 함께할 수 없는 이 순간을 안타까워했다. 캐슬제이는 "아직도 팬분들이 못 오시니까"라고 했고, 민재는 "올 때는 팬분들이 무대에 없을지 몰랐다. 서운하다"고 했다. 멤버들은 "빨리 팬들을 만나 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멋진 무대도 보여드리고 싶고, 사인회 역시 직접 만나서 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 MCND 윈, 캐슬제이, 휘준, 민재, 빅(시계방향으로). 제공| 티오피미디어
프리 데뷔곡이었던 '티오피 갱'부터 데뷔곡 '아이스 에이지', 초고속 컴백했던 싱글 '떠', 그리고 최근 발표한 신곡 '나나나'까지, MCND는 신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무대 매너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매 무대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신들의 한계마저 시험하는 듯한 강렬한 퍼포먼스로 'MCND가 사실은 '무대에 미친놈들'의 줄임말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MCND는 "저희가 음악에 미친 건 맞다"며 "그런 말을 들을 때 오히려 힘이 더 생기는 것 같다"고 했다. 멤버들은 MCND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티오피 갱'의 '뮤직뱅크' 첫 방송, '아이스 에이지'로 데뷔 3주 만에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랐던 '엠카운트다운'을 꼽았다. 특히 데뷔 단 3주 만에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음악방송 1위에 올랐던 짜릿한 경험을 멤버들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휘준은 "'다 미치자' 하고 올라가서 무대를 한 것 같다. 그때는 정말 유독 몸이 가벼웠다"고 했고, 캐슬제이는 "그때 무대를 보면 멤버들의 얼굴에서 전부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1위 후보라는 게 정말 기뻤다"고 회상하며 "한 번 올라가 보니까 정말 1위를 해야겠더라. 진짜 기분 좋을 것 같다"고 웃었다. 민재는 "후보까지 올라간 것도 당연히 감사하지만 이번에는 악에 받쳐서 1위를 노려보고 있다"고 1위를 소망했다. 멤버들은 "1위 공약을 꼭 걸고 싶다. 래퍼 라인들과 노래 라인들이 파트를 바꿔서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 MCND. 제공| 티오피미디어
인트로 '푸른별'에서는 새 앨범을 가지고 돌아온 MCND의 포부가 제대로 드러난다. '우린 뛰는 놈 위 나는 놈 앞에서 댄싱', '다섯의 케미스트리 수년의 노력, 예의를 갖춰 실력에게' 등 무대에서 더 빛을 발하는 실력에 대한 자신감도 엿보인다. MCND는 "다른 분들도 실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저희 5명만의 실력과 합이 퍼포먼스에서 보인다고 생각한다"며 "모두 작사, 작곡도 하고 있으니 저희만의 음악적 색깔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뜨거운 열정과 패기 역시 실력에서 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여기에 노력까지 뒷받침되니 두려울 것이 없다. 특히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의 '대선배' 틴탑이 탄탄한 실력이 재조명되며 역주행 인기를 누리는 것을 보고 이들의 믿음은 더욱 굳어졌다. MCND는 "무엇보다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빛나는 미래를 자신했다.

미지의 별에서 온 다섯 소년들은 이제 지구 정복을 넘어 우주 정복까지 넘보고 있다. "우주의 끝은 없으니까 우리의 끝도 없다"는 MCND가 지구를 넘어 우주에서도 기록될 새 역사를 어떻게 쓸지 사뭇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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