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ND. 제공| 티오피미디어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CND가 K팝의 새로운 문화가 된 영상통화 팬사인회를 시작했다는 자부심을 자랑했다.

MCND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아이돌 중에 가장 처음으로 영상통화 팬사인회를 도입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밝혔다.

MCN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요계의 필수 시스템이 된 '영상통화 팬사인회'를 처음으로 시도한 주인공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성이 커지자 MCND는 2월 '미트 앤 콜'이라는 이벤트를 열어 영상통화로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팬사인회를 시작한 것. MCND를 시작으로 수많은 아이돌이 이 방법을 이용해 팬들을 만났고, 이제 '영상통화 팬사인회'는 K팝에서 빠질 수 없는 소통 방식이 됐다. 

멤버들은 "영상통화 팬사인회 시초라는 자부심이 없지 않아 있다. 저희가 트렌드 세터가 됐다"고 했다. 휘준은 "친구들도 못 믿더라. 친한 친구가 좋아하는 스타랑 영상통화 팬사인회를 했다고 해서 '그거 시작이 누구인지 아냐, 바로 우리다'라고 했더니 '거짓말 하지 말라'고 절대 못 믿더라"고 귀여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MCND는 '영상통화 팬사인회의 시초'다운 자신만의 소통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캐슬제이는 "뒤에 직원분들도 계시지만 늘 영상통화를 할 때는 '나와 팬의 단둘만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늘 첫 순서라 언제든 시작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고, 민재는 "팬분들을 위해 최대한 에너지를 쏟는다"고 했다. 휘준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일대일로 만난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고, 윈은 "소품같은 걸 많이 활용하기도 한다. 토끼 모자, 토끼 머리띠를 써달라는 팬분들이 많다"고 했다. 

데뷔 후 시작된 코로나19 여파로 MCND는 단 한 번도 팬들을 직접 만나 사인회를 해 본 적이 없다. 멤버들의 소원은 보고 싶은 팬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것이다. 빅은 "코로나19가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팬분들을 직접 만나 진짜 팬사인회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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