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체스. 출처| 산체스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부모의 채무 불이행 논란으로 입길에 올랐던 가수 산체스가 여전한 가족 사랑을 보였다.

산체스는 3일 "어머님 접견 갔다가 빵가게 들려서 이것저것 기쁜 마음에 셀카 한 장"이라고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4일에는 "매주 아버님, 어머님을 볼 수 있으니 감사한 마음으로"라고 실형을 살고 있는 부모를 면회하고 돌아왔다고 했다. 

마이크로닷, 산체스의 부모는 1990년대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으로부터 4억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지난해 4월 체포됐다.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잘못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지만 혐의는 사실로 밝혀졌다. 

한국으로 돌아온 두 사람의 부모는 "20년간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부친 신씨가 징역 3년, 모친 김씨가 징역 1년을 받았다. 두 사람은 억울하다며 항소했지만 원심이 유지됐고, 지난 4월 상고 포기서를 제출하면서 실형이 확정됐다. 

▲ 산체스. ⓒ곽혜미 기자
산체스는 매주 부모를 접견하며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중이다. 동생 마이크로닷의 복귀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산체스는 "아빠 접견갔다가 동생 녹음을 받을 계획"이라며 "노래를 시키려는 나의 작은 그림"이라고 한때 대세라 불렸던 마이크로닷의 복귀를 위해 힘쓰고 있음을 알렸다. 

올 하반기 산체스는 첫 정규 앨범 '산체스 매뉴얼'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 앨범은 산체스가 2018년부터 준비해 왔지만 부모의 이른바 '빚투 논란'으로 발매 준비가 중단된 바 있다. 최근 하반기 음반 발표를 목표로 계속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