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외야수 이병규.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결정적인 홈런으로 자신의 1군 복귀를 알린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외야수 이병규(37)는 “팀을 위해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롯데는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9-7로 이겼다.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7이닝 4안타 1볼넷 6삼진 1실점 호투한 가운데 4-1로 앞선 6회말 이병규가 쐐기 2점포를 터뜨리고 직전 더블헤더 1차전 3-6 패배를 설욕했다. 최근 3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경기 후 이병규는 “연패 기간 도움이 돼 기쁘다. 팀을 위해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앞선 경기에선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는데 계속해서 기용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9월 레이스 돌입과 함께 올 시즌 처음 1군으로 올라온 이병규는 1일 kt 위즈전과 3일 KIA전에서 각각 4타수 무안타와 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4-1로 앞선 6회 대타로 나와 쐐기포를 터뜨리면서 복귀 신고를 마쳤다.

이병규는 “2군에서 체력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달간 체계적으로 웨이트를 하며 복귀 준비를 했다. 남은 기간 보탬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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