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원이 최원영과 멱살잡이를 하는 장면. 제공|SB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앨리스' 주원이 최원영의 멱살을 잡는다.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가 흥미진진한 전개로 금, 토요일 밤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박진겸(주원)이 2020년 시간여행자들의 존재에 다가서고 있는 가운데, 또 어떤 예측불가 전개가 펼쳐질지 기대가 쏠린다.

이런 가운데 5일 ‘앨리스’ 제작진이 4회 방송을 앞두고 박진겸과 석오원(최원영)의 심상치 않은 대립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석오원은 앞서 ‘앨리스’ 제작진이 “스토리 키 플레이어 중 한 명”이라고 예고했던 인물. 이에 열혈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치솟는다.

공개된 사진 속 박진겸은 석오원을 벽으로 강렬하게 밀치며 그의 멱살을 잡고 있다. 금방이라도 석오원을 바닥에 내팽개치기라도 할 듯 분노한 채 이글거리는 박진겸의 눈빛이 보는 사람까지 긴장하게 만든다. 베일에 싸인 인물 석오원은 박진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한 듯 눈을 크게 뜬 채, 박진겸과 대치하고 있다.

10년 전 죽은 엄마 박선영(김희선)과 관련된 일이 아니면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박진겸이다. 그런 박진겸이 좀처럼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 채 석오원에게 달려들고 있다. 더더욱 석오원의 정체, 박진겸과 석오원의 관계가 궁금해진다.

또 지난 ‘앨리스’ 3회에서 본격 등장한 석오원의 존재감도 이 같은 열혈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불을 댕겼다. 3회에서 석오원이 1992년 유민혁(곽시양)이 찾기 위해 애썼던 시간여행 관련 예언서로 보이는 책을 본 뒤 금고 안에 넣은 것. 평범한 과학자가 아니라 시간여행과 관련된 또 다른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석오원이기에, 그와 박진겸의 대치가 더욱 의미심장하다.

이에 대해 ‘앨리스’ 제작진은 “오늘(5일) 박진겸과 석오원이 마주하게 된다. 박진겸은 석오원을 보자마자 어떤 이유 때문에 그를 몰아붙일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집중해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또 주원, 최원영 두 배우의 연기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치열한 두 배우의 에너지에 현장 스태프들 모두 숨을 죽였을 정도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귀띔했다.

과연 석오원의 정체는 무엇일까. 박진겸은 왜 석오원을 이토록 몰아붙인 것일까.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4회는 9월 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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