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소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아내의 맛' 하차설, 남편 진화와의 불화설에 대한 심경일까. 함소원이 의미심장한 글을 SNS에 올렸다.

함소원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담해 달라고하셔서 한말씀 올리고 잡니다. 여러분 다이어트만 상담하세요~ 점점 다양한 상담을 해주시네요~"라며 장문의 다이렉트 메시지 캡처를 공개했다. 우울증에 멘탈이 무너졌다는 누리꾼에게 보내는 장문의 글은, 그러나 최근 TV조선 '아내의 맛' 하차설에 휘말린 함소원의 심경이 담긴 듯한 내용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 글에서 함소원은 "오래 살지 않았지만 인생 뒤돌아보면 안 힘든 날보다 힘든 날이 더 많았습니다"라며 "안 고생한 날보다 고생한 날이 더 많았습니다. 평탄하게 지낸 날보다 고민하고 좌절하고 긴 밤을 고민으로 뜬눈으로 지샌 날이 더 많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칭찬보단 욕을 더 많이 먹었고 잘한다는 소리보단 넌 왜 그러냐는 소리를 더 많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다 가는 길을 뻔한 길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외롭고 힘들지만 저는 나만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가끔 나도 무섭지만 지금 또한 내 오른손을 심장에 갖다대고 말합니다. 괜찮다고, 별 일 아니라고, 이 일도 지나갈 일이라고"라면서 "힘들어도 지나고 나면 그때가 더 생각나는 법입니다. 그래서 전 생각할 일 추억할 일이 많습니다. 오늘도 힘들었는데 아마도 몇 년 후의 저를 생각하면서 웃고"라고 덧붙였다.

▲ 출처|함소원 인스타그램 캡처
2017년 18살 연하 중국인인 진화와 결혼한 함소원은 슬하에 딸을 두고 살아가는 모습을 '아내의 맛'을 통해 공개하며 사랑받아 왔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최근 '아내의 맛'에 3주 연속 등장하지 않아 하차설에 휘말렸다. 일각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불화가 원인이 돼 두 사람이 '아내의 맛'에서 하차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내의 맛' 측은 하차는 아니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아내의 맛'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아내의 맛’은 현재 여러 커플들이 참여하고 있는 관계로 출연 역시 로테이션으로 진행되며 출연하는 커플들의 녹화분 또한 순차적으로 방송되고 있다"며 "함소원과 진화 부부 역시 이와 같은 이유로 한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것일 뿐 하차가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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