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 제공| W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오마이걸 유아가 솔로 가수로 압도적인 시작을 알렸다.

유아는 7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미니앨범 '본 보야지'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의 사기 캐릭터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유아는 오마이걸 멤버 중에 가장 처음으로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2015년 오마이걸 첫 앨범 '오 마이 걸'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인형 같은 비주얼, 청아한 음색,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사랑받았던 유아는 데뷔 5년 만에 솔로로 자신의 진가를 재증명할 시험대에 섰다.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하는 유아는 오마이걸과는 다른 색채의 앨범을 내놓는다. 솔로로서 유아의 첫 여정을 알리는 '본 보야지'는 정글 리듬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숲의 아이'를 비롯해 드림팝, 스칸디나비아풍의 트로피컬 딥 팝 등 독특한 장르로 구성됐다. 

데뷔 5년 만에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유아는 "너무 떨린다. 잠을 한숨도 못 잤다. 무대 뒤에서 떨린다고 난리도 아니었다. 원래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인데 '긴장된다'고 계속 했던 것 같다"며 "오마이걸 유아로 5년 정도 활동을 했는데, 혼자 채우는 무대를 하게 돼서 떨리고 긴장된다. 하지만 열정을 쏟아넣은 무대니까 예쁘게 봐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 유아. 제공| WM엔터테인먼트
특히 유아는 오마이걸이 '살짝 설렜어'로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을 올킬한 후 솔로 가수로 데뷔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어간다. '가요계 최고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팀의 좋은 성적이 뿌듯하다는 유아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낸 뒤 솔로 앨범을 내게 됐기 때문에 부담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다. 조바심이 났고, 혹시 팀의 이미지에 피해를 줄까봐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섰다"고 했다.

이런 걱정을 지운 것은 오마이걸 멤버들의 든든한 응원이다. 유아는 "멤버들이 '너는 할 수 있다', '나는 너를 믿는다' 이런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줘서 솔로 가수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 비니, 승희 등 멤버들이 생각하면 눈물 날 정도로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신곡 '숲의 아이'는 대자연의 초록빛을 소환하는 시네마틱 사운드가 돋보이는 몽환적인 곡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마치 '라이언킹', '정글북'을 보는 듯한 감각적인 영상미와 신비로운 세계관이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킨다. 

▲ 유아. 제공| WM엔터테인먼트
유아는 "오마이걸은 일곱 명이 무지개 색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솔로 가수 유아는 어떤 색이라고 딱 정의내릴 수 없다. 다만 이번 앨범은 에메럴드 빛이라고 생각한다"며 "'본 보야지'라는 앨범은 프랑스어로 '여행 잘 다녀와'라는 뜻인데, 이런 말처럼 제 음악 여정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제 모습처럼 앨범을 듣고 봐주시는 분들이 저와 함께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

유아는 노래, 춤, 예능 등 모든 것이 다 되는 '멀티테이너'로 잘 알려져 있다. 솔로 가수로도 한계 없는 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유아는 "사기 캐릭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유아는 7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본 보야지' 음원 전체를 공개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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