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파이와 바이날둠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멤피스 데파이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고군분투했지만 이탈리아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탈리아는 8일 새벽 345(한국 시간)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2라운드에서 네덜란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승점 4점으로 1위가 됐고, 네덜란드는 2위로 밀려났다.

홈팀 네덜란드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프로메스, 데파이, 바이날둠이 섰고 2선에 더 용, 판 더 비크, 더 룬이 자리했다. 포백은 아케, 판 다이크, 벨트만, 헤이트보어가 구성했고 골문은 실레센이 지켰다.

경기는 이탈리아의 점유, 네덜란드의 역습으로 진행됐다. 선제골은 이탈리아에서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임모빌레의 크로스를 바렐라가 해결하며 경기를 1-0으로 만들었다. 이때부터 네덜란드는 더 적극적으로 골을 넣기 위해 움직였다.

네덜란드의 공격 중심에는 데파이와 바이날둠이 있었다. 두 선수는 활발하게 움직이며 이탈리아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는 쉽게 뚫기 어려웠다. 데파이는 총 4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유효슈팅이 없었고, 바이날둠은 1개 슈팅, 1개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데파이는 빠른 돌파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이탈리아 수비에 막혔다. 바이날둠 역시 마찬가지다. 소속팀인 리버풀과 달리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은 그는 전방에서 활약했지만 한 번의 슈팅을 제외하면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 선수는 최근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 있다가 새로 부임한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들을 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활약을 보면 리빌딩을 원하는 바르셀로나에는 다소 부족한 모습이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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