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추신수(오른쪽 2번째)가 8일(한국시간) 시애틀 원정경기에서 4회초 홈 슬라이딩 직후 손목을 다친 뒤 괴로워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의 손목 부상이 우려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소견이 나왔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홈으로 쇄도하던 도중 손목을 다친 추신수의 엑스레이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이어 1사 1루에서 좌중간 안타를 때려내고 출루한 뒤 후속타자 조이 갈로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으로 파고 들었다.

슬라이딩하며 왼팔을 쭉 뻗은 추신수는 시애틀 포수 루이스 토렌스의 태그를 피해 홈을 훑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손목을 다쳤다. 고통을 호소한 추신수는 결국 6회 타석을 앞두고 엘리 화이트와 교체됐다.

MLB닷컴은 “추신수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텍사스는 남은 3주 동안의 페넌트레이스를 앞두고 빨리 추신수가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4-8로 패해 최근 6연패 수렁으로 빠졌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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