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올해 첫 멀티 피홈런으로 고전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3홈런) 5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4승이 무산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2.51에서 3.19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이날 전까지 시즌 8경기 3피홈런을 기록중이었는데 이날만 3홈런을 맞았다. 지난해까지 이전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8.71로 아쉬웠던 양키스전 복수에도 실패했다. 5실점은 올해 7월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시즌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다.

이날 양키스는 DJ 르메휴(3루수)-루크 보이트(1루수)-애런 힉스(중견수)-클린트 프레이저(우익수)-글레이버 토레스(유격수)-미겔 안두하(지명타자)-브렛 가드너(좌익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가 나섰다. 가드너만 좌타자였고 이중 6명은 류현진은 처음 상대했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보이트, 힉스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았다. 1경기 2피홈런 이상은 지난해 8월 2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처음이었다. 류현진은 이어 프레이저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토레스를 헛스윙 삼진, 안두하를 3루수 땅볼 처리했다.

2회에도 2사 후 에스트라다가 2루수 실책으로 나갔다. 류현진은 르메휴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불을 껐다. 팀이 2회말 에스티날의 1타점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3회초 1사 후 힉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프레이저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4회 1사 후 안두하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아 다시 리드를 내줬다. 5회에는 1사 후 르메휴가 1루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보이트도 좌전안타를 쳤다. 류현진은 힉스를 포수 파울플라이 처리했으나 2사 1,2루에서 프레이저에게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토레스의 볼넷으로 2사 1,3루에 몰렸으나 안두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5회를 마쳤다. 5회에만 33개의 공을 던져 총 98구를 기록한 류현진은 2-5로 뒤진 6회초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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