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기록' 1회. 출처| tvN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박보검, 박소담이 뭉친 '청춘기록'이 첫 회부터 좋은 시작을 보였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 연출 안길호)은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서 첫 방송되며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케이블, IPTV, 위성 통합) 수도권 기준 평균 7.8% 최고 10.3%, 전국 기준 평균 6.4% 최고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tvN 역대 월화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첫 방송된 '청춘기록'은 끊임없이 치고 들어오는 현실의 위기에도 포기하지 않고 직진하는 청춘들의 도전기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선사했다. 불투명한 미래에 방황하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사혜준(박보검), 안정하(박소담), 원해효(변우석)의 눈부신 오늘이 설렘을 전달했다. 특히 청춘의 얼굴을 현실적으로 녹여낸 박보검, 박소담, 변우석의 세심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배우를 꿈꾸는 모델 사혜준은 꿈을 위해 매일 노력하지만 오디션에서는 인지도에 늘 밀렸다. 화려한 런웨이에서 내려온 사혜준은 내일을 고민하고 오늘을 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만 했다. 

사혜준은 톱스타 박도하(김건우)의 경호 아르바이트에 나섰다가 위기를 맞았다. 헤어진 여자친구 이보라(김혜윤)와 다툼을 벌이던 박도하는 대기실에 아무도 들이지 말라는 자신의 지시를 무시했다며 사혜준에게 분풀이를 시작했다. 그는 곧 사혜준의 낯익은 얼굴을 기억해 내고는 "어쩌다가 이렇게 됐냐"고 비아냥거렸고, 사혜준은 "왜? 내가 어때서?"라고 지지 않고 맞섰다. 박도하는 결국 주먹을 날렸고, 사혜준은 주먹을 말아쥐고 참아냈다. 

또 사혜준은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돈을 떼먹었던 에이전시 대표 이태수(이창훈)에게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태수는 마음대로 하라면서도 지금의 사혜준은 자신이 만들었기 때문에 "넌 안돼"라고 자극했다. 또 "네가 해효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네가 조바심 나는 거 그거잖아"라고 친구 원해효와 비교하며 사혜준을 도발했다. 결국 사혜준은 "그 돈 받으려면 당신보다 더 더러운 짓 해야 되는 거 아니까. 그럴 시간이 나한테 없어"라고 일침을 가하며 떠났다. 

사혜준을 위로하는 건 할아버지 사민기(한진희)의 따스한 응원의 메시지였다. 다만 아빠 사영남(박수영)은 잡히지 않을 뜬구름만 좇는 아들 사혜준이 못마땅했다. 입영 통지서가 날아오자 아빠는 모든 걸 정리하고 군대에 가라고 했고, 사혜준은 자신을 집안의 골칫덩어리로 여기는 듯한 가족의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 

안정하 역시 만만치 현실을 살아내고 있었다. 안정하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진주(조지승)는 사사건건 트집을 잡아가며 그를 괴롭히고 있었고, 안정하는 사혜준의 '덕질'로 그 순간들을 견뎌왔다. 그러던 안정하는 사혜준이 참석하는 패션쇼에 출장을 오게 됐고, 당일 사혜준의 메이크업까지 맡게 됐다. 꿈같은 설렘도 잠시, 안정하는 진주의 오해로 사혜준 앞에서 망신을 당했지만, 사혜준이 "내 팬이었어요? 나 좋아했어요?"라고 등장, 설레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청춘기록' 2회는 8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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