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조나단 비야르와 대니 잰슨.
▲ 절망하는 애덤 오타비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에이스 류현진이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토론토 타자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6회 1사 후 타자일순하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무려 10점을 한 이닝에 집중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맹주 뉴욕 양키스를 2경기 차로 밀어냈다. 

토론토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경기에서 12-7로 크게 이겼다. 선발 류현진이 5이닝 6피안타 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는데도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6회에만 안타 5개와 볼넷 4개, 상대 실책 하나를 묶어 10점을 뽑았다. 2-6 열세가 한 이닝 만에 12-6 우세로 바뀌었다. 

선두타자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니 잰슨이 중견수 뜬공을 쳤다. 1사 후 토론토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캐번 비지오의 볼넷, 랜달 그리칙의 안타로 만루가 됐다. 여기서 로우디 텔레스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토론토가 1점을 따라붙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2루 도루까지 해냈다.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6-6 동점이 됐고, 조나단 비야르의 볼넷으로 '또' 베이스가 꽉 찼다. 트래비스 쇼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마지막 축포는 앞서 6회 첫 아웃을 당했던 잰슨이 날렸다. 조 패닉의 볼넷으로 만루가 된 뒤 애덤 오타비노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만루 홈런을 때렸다. 토론토가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양키스는 6회를 끝내기 위해 투수 3명을 투입해야 했다. 채드 그린이 ⅓이닝 만에 안타 하나와 볼넷 2개로 4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오타비노는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피안타 2볼넷으로 6실점. 루이스 세사가 6-12 열세에서 등판해 7회까지 1⅔이닝을 책임졌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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