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맨체스터시티 소속 필 포든. 하지만 한 경기 만에 퇴출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국가대표 경기를 앞두고 숙소로 여성들을 초대했다가 발각 된 잉글랜드 선수 필 포든(20, 맨체스터시티)이 고개 숙였다.

포든은 8일(한국시간) SNS에 해당 사건을 반성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게시물을 남겼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잉글랜드 팀 동료 직원 서포터들 그리고 구단과 가족에 사과한다. 대표팀 소집에 대해 감독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을 때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다.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었다."

"난 배워야 할 점이 많은 젊은 선수이지만 맨체스터시티와 잉글랜드를 대표하기 위해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에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 나와 내 영국 동료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코로나19 지침을 위반했다. 이제 난 덴마크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슬프다."

포든은 "난 판단의 오류로부터 귀중한 교훈을 얻을 것"이라며 '이번 주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우리 팀에 행운을 빈다"고 사과문을 맺었다.

포든은 메이슨 그린우드(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이슬란드와 경기를 위해 머무르던 숙소에 SNS에서 만난 여성을 초대했다. 호텔에 온 여성 2명 중 한 명이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올리는 바람에 이 사실이 알려졌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포든과 그린우드를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어갈 신성으로 평가받는 포든과 그린우드는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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