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대니 잰슨(가장 왼쪽).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의 부진에도 역전극을 연출했다.

토론토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2-6 열세를 뒤집고 12-7로 크게 이겼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토론토(23승18패)는 지구 3위 양키스(21승20패)를 4연패에 빠트리며 추격을 따돌렸다.

토론토 선발 류현진은 지난해 8월 24일 양키스전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3피홈런을 허용하며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고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1에서 3.19로 올라갔고, 류현진의 양키스전 통산 성적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80이 됐다. 팀 도움으로 시즌 2패는 면했다.

양키스는 DJ 르메휴(3루수)-루크 보이트(1루수)-애런 힉스(중견수)-클린트 프레이저(우익수)-글레이버 토레스(유격수)-미겔 안두하르(지명타자)-브렛 가드너(좌익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가 선발출장했다.

토론토는 캐번 비지오(우익수)-랜달 그리칙(중견수)-로우디 텔레스(1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지명타자)-루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조나단 비야르(2루수)-트래비스 쇼(3루수)-산티아고 에스피날(유격수)-대니 잰슨(포수)이 나섰다.

▲ 뉴욕 양키스 애런 힉스(왼쪽)-루크 보이트.

양키스가 1회 1사 후 보이트, 힉스의 백투백 솔로포로 득점했다. 그러나 토론토도 1회 비지오의 2루타와 도루, 텔레스의 1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이어 2회 쇼의 좌월 2루타, 에스티날의 1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4회 양키스가 1사 후 나온 안두하르의 솔로포로 다시 3-2로 앞섰다. 

토론토가 계속 득점권 찬스를 놓치는 사이 5회초 양키스가 1사 후 르메휴, 보이트의 연속 안타 후 2사 1,2루에서 터진 프레이저의 2타점 2루타로 도망갔다. 이어 6회초 2사 만루에서 힉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달아났다.

토론토는 6회말 1사 만루에서 텔레스 타구를 놓친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추격에 나섰다. 게레로 주니어가 2타점 적시타를 보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1사 2,3루에서 구리엘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비야르의 볼넷으로 만루가 된 뒤 쇼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쳤다. 1사 만루에서 잰슨이 좌중월 만루포를 날려 12-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양키스는 9회 1사 2,3루에서 안두하르의 땅볼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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