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가 된 '미주픽츄' 영상. 출처|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러블리즈 미주가 출연하는 웹 예능 '미주픽츄' 제작진이 성희롱 논란에 사과했다.

유튜브 채널 더케이팝의 웹 예능 프로그램 '미주픽츄' 제작진은 8일 "부주의한 장면으로 상처를 받았을 시민 분과 '미주픽츄'를 애청해 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지난 6월 공개된 '미주픽츄' 영상에서 러블리즈 미주는 동갑내기 남자 대학생 A씨를 만나 취업 고민 등을 조언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던 과정에서 A씨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주는 "어디까지 갔어, 얼마나 됐어", "끝까지 갔겠네. 무조건이네", "너 남자 맞아?"라고 장난을 쳤고, 제작진이 '예쁜 얼굴에 그렇지 못한 시선 처리' 등의 자막을 쓰면서 A씨를 성희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반면 미주가 곧바로 "아니다. 오해다"라고 당황하며 손사래를 쳤지만 A씨가 장난스럽게 "이거 꼭 담아 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지나친 확대해석이라는 목소리도 높았다. 

제작진은 "시민 분께는 별도의 연락을 취해 사과의 인사를 드렸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했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작 과정에서 더욱 세심하게 신경 써서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미주픽츄'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이다. 

'미주픽츄' 제작진 입니다.

'미주픽츄'에서는 시민과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부주의한 장면으로 상처를 받았을 시민 분과 '미주픽츄'를 애청해 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사과를 드립니다.

시민 분께는 별도의 연락을 취해 사과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미주픽츄' 제작진은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작 과정에서 더욱 세심하게 신경 써서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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