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는 메시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메시(왼쪽)와 크로스. 메시는 8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리오넬 메시를 원하지 않는다.” 

토니 크로스(30)가 소신 발언을 내놨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8일(한국 시간) 토니 크로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메시를 원하냐는 질문을 받은 크로스는 웃으며 답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메시도 오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감정은 상호적인 측면이 있다. 메시는 그동안 레알로 올 생각이 없었다. 앞으로도 메시의 레알행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다.”

세계 최고의 라이벌인 레알과 FC바르셀로나에서 모두 뛴 선수는 흔치 않다. 2000년 바르사에서 레알로 이적한 루이스 피구는 ‘배신자’로 불리며 살해 협박을 받기도 했다. 

크로스는 ‘바르사의 상징’인 메시의 레알 이적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판단한 셈이다.

이적 의사를 번복한 메시는 팀 훈련에 복귀했다. 

바르사 구단은 “조금 늦었지만 메시의 이번 시즌이 시작됐다.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메시는 따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12일 개막한다. 

메시가 잔류하면서 10월 26일 열리는 ‘엘 클라시코’는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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