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메이저리그 전문기자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의 부진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3홈런) 5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6회 10득점한 팀의 12-7 역전승으로 패전투수를 면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2.51에서 3.19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이전까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8.71로 좋지 않았던 양키스전에서 고전하면서 양키스전 통산 평균자책점은 3경기 8.80이 됐다. 류현진의 한 경기 3피홈런은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해 8월 24일 양키스전 이후 처음이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키건 매더슨 토론토 담당기자는 "류현진은 3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 부진한 선발 결과를 냈다. 그러나 선발 라인업의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며 그의 노디시전 결과를 소개했다.

매더슨 기자는 이어 "토론토의 한 이닝 10득점은 2010년 9월 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10년 만으로 구단 한 이닝 최다 득점인 11점에 거의 가까웠다. 토론토는 6회 밥상을 차린 뒤 1타점 땅볼, 도루, 만루홈런까지 터뜨리며 점수를 뽑아냈다"고 이날 경기 타선 폭발의 의미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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