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맨체스터시티 소속 필 포든. 하지만 한 경기 만에 퇴출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A매치 기간 중 SNS에서 만난 여성을 호텔로 불렀다가 퇴출 당한 필 포든(20)에게 어머니와 여자친구도 격분했다.

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포든의 어머니는 '포든이 가족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생각한다'며 '또 그와 마찬가지로 오래된 여자친구 레베카 역시 포든의 실수에 크게 화났다"고 전했다.

레베카가 18개월 된 포든의 아들이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덧붙였다.

포든의 아들 로니는 지난 2019년 1월 레베카의 품에서 태어났다. 당시 포든은 "난 사람들 앞에서 우는 사람이 아니지만 눈물이 났다"고 기뻐했고 "가족이 1위"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부모님에게 200만 파운드(약 31억 원) 주택을 선물한 효자이며, 호화스럽고 시끄러운 파티보다 낚시와 게임을 즐기는 조용한 선수였다는 점에서 가족이 느낀 실망이 큰 것으로 보인다.

포든은 메이슨 그린우드(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이슬란드와 경기를 위해 머무르던 숙소에 SNS에서 만난 여성을 초대했다. 호텔에 온 여성 2명 중 한 명이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올리는 바람에 이 사실이 알려졌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포든과 그린우드를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어갈 신성으로 평가받는 포든과 그린우드는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포든은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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