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 포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필 포덴(맨체스터 시티)과 메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겼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퇴출당했다.

포덴과 그린우드는 6일(한국 시간) 아이슬란드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 뒤 대표팀 숙소에 여성 2명을 초대했다.

애초 아이슬란드 방역 당국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는 대신 격리된 호텔에서 생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포덴과 그린우드는 외부인을 들이면서 지침을 어겼다. 

결국 포덴과 그린우드는 대표팀과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포덴과 그린우드가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으로 1360파운드(약 212만 원)의 벌금을 물었다. 대표팀 퇴출 후 영국으로 귀국했다"라고 밝혔다. 

포덴은 자신의 잘못을 SNS로 사과했다. 그는 "내 행동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싶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과 함께 팀 동료, 팬들, 내 소속팀과 가족에게도 사과를 전한다"고 적었다.

이어 "배울 게 많은 어린 선수지만, 맨시티와 잉글랜드를 대표하면서 오는 큰 책임감은 잘 알고 있다. 내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이번 실수로부터 귀한 교훈을 얻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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