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가 9일 2020-21시즌 유럽네이션스리그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잡았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결과는 2년 전과 같았다.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리턴 매치에서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꺾었다.

프랑스는 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3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꺾었다.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뒤에 2년 만에 만난 매치에서 프랑스가 또 이겼다.

초반에는 크로아티아가 공격 템포를 올렸고, 선제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16분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로브렌이 강한 왼발로 프랑스 골망을 흔들었다. 빠른 전방 압박과 측면 공격으로 프랑스를 흔들었다.

프랑스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그리즈만이었다. 전반 44분 마시알을 시작으로, 크로아티아 좁은 공간을 짧은 패스로 썰어나갔다. 그리즈만이 박스 안에서 리턴 패스를 받아 원 터치로 크로아티아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에 마시알이 골키퍼 리바코비치 자책골을 유도하며 2-1로 뒤집었다.

크로아티아가 후반전에 고삐를 당겼다.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10분 브레칼로가 전진했고, 프랑스 수비 3명을 뚫고 득점했다. 크로아티아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에 비다 투입으로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프랑스는 후반 17분 카마빙가, 지루를 넣어 대응했다. 3분 뒤에 세트피스로 크로아티아 골망을 흔들었다. 우파메카노가 순간적으로 생긴 틈을 놓치지 않았고, 정확한 헤더로 3번째 골을 넣었다. 포백에서 불안한 수비를 보였지만, 득점으로 만회한 셈이다.

후반 31분, 프랑스에 쐐기골 기회가 왔다. 페널티 킥을 얻었고, 교체로 들어온 지루가 왼쪽으로 밀어 넣어 골망을 뒤흔들었다. 크로아티아는 경기 종료까지 만회골을 노렸지만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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