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이탈리아전에서 마시알이 득점을 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앙토니 마시알이 4년 만에 프랑스 대표팀에서 골 맛을 봤다. 하지만 최종 기록은 자책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마시알은 9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소집됐다. 프랑스는 리그A 그룹3에서 포르투갈, 스웨덴, 크로아티아와 네이션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린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좋은 폼을 유지한 마시알을 차출했다.

2018년 3월 27일 뒤에 898일(2년 5개월 13일) 만에 대표팀 복귀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부진으로 데샹 감독 눈에서 멀어졌고, 러시아 월드컵에 합류하지 못했다. 후에 열린 네이션스리그와 유로 지역 예선에도 마시알 이름은 없었다.

하지만 2019-20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아래서 부활했다. 컵 대회 포함 48경기에 출전해 23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데샹 감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뒤에 개최된 네이션스리그에 마시알 차출을 결정했다. 

킬리앙 음바페 등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으로 더 중요했다. 9일 크로아티아전에서 마시알의 컨디션은 좋았다. 프랑스 왼쪽 측면에서 앙투앙 그리즈만 등과 호흡했고 가벼운 몸놀림이었다. 전반 44분 유려한 패스 축구 시발점과 마지막 패스에 마시알이 있었다.

그리즈만이 동점골을 만든 뒤에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6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롭게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인 침투 뒤에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마시알은 골망이 흔들리자 기어코 해낸 듯이 손을 움켜쥐었다. 하지만 골대에 튕긴 볼이 크로아티아 리바코비치 골키퍼 등에 맞으며 들어갔고, 유럽축구연맹은 마시알 득점이 아닌 리바코비치 자책골로 기록했다. 마시알 입장에서 아쉬울 법 하다.

만약 득점으로 기록됐다면, 2016년 9월 1일 이탈리아와 친선전 뒤에 1470일(4년 8일) 만에 골이었다. 골키퍼 자책골로 대표팀에서 득점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고, 2017년 11월 14일 독일전 1도움 뒤에 3년 만에 공격포인트로 만족해야 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