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온몸이 무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9(한국 시간) 스웨덴 솔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그룹3 2차전 스웨덴전에서 A매치 100번째 골을 터트렸다. 2003년 포르투갈 대표팀에 데뷔한 후 17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호날두는 전반 45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슈팅으로 해결해 100호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최고의 프리킥 스페셜리스트에서 최악의 프리키커까지 꾸준하지 못한 프리킥 실력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완벽한 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펠릭스의 도움을 받아 101호골까지 기록했다. 호날두의 멀티골로 포르투갈은 2-0 완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포르투갈은 지난 크로아티아전에서 4-1 대승을 거둬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호날두의 대기록을 조명하면서 그의 득점 유형은 분석했다. 호날두가 기록한 101골 중 가장 많은 골을 이끈 건 오른발이었다. 55골이 오른발에서 나왔다. 이중 페널티킥이 11, 프리킥이 10골이다. 24골은 호날두의 머리에서, 22골은 왼발에서 터졌다.

이번 기록으로 호날두는 100호골을 기록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처음으로 100골을 넘은 선수는 인란의 알리 다에이로 109골을 기록했다. 이제 호날두는 8골만 더 기록하면 역대 최다 득점자 타이기록을 쓰게 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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