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아. 출처| 신민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신민아와 결백하다는 아이러브 멤버들과 소속사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신민아는 아이러브 전 멤버들에게 왕따 등 괴롭힘을 당해 여전히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소속사가 추가 고소로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소속사 WKS ENE는 추가 고소는 사실무근이며, 경찰 조사로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원한다고 반박했다.

신민아는 8일 인스타그램에 키와 몸무게를 잰 사진을 올리고 스트레스로 심각한 저체중 등 건강 이상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신민아는 162cm가 넘는 키에도 고작 39kg의 몸무게다. 심지어 35kg였지만 식욕촉진제 등 약을 먹고 강제로 체중을 중량했다고 했다.

"35kg에서 시작했는데 40kg 넘기고 싶다"는 신민아는 "식욕촉진제까지 먹으면서 열심히 살려고, 힘내려고 하는데 그래도 힘들다"고 약까지 먹으며 체중 증량에 힘쓰고 있지만 계속되는 스트레스로 좀처럼 쉽지 않다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신민아는 지난 7월부터 아이러브 멤버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구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민아는 멤버들이 자신을 왕따시킨 것도 모자라 자신을 성추행하고 성행위 장면까지 강제로 보게했다고 했다. 또한 미성년자 멤버는 10살 연상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고도 주장해 논란을 키웠다.

▲ 신민아. 출처| 신민아 인스타그램
신민아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아이러브 멤버들과 소속사는 최근 경찰에 출석해 모든 진술을 마친 상태다. 9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멤버들은 최근 경찰에서 "억울하다"는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했고, 신민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을 뒷받침할 증거도 제출했다. 멤버들은 경찰 조사로 자신들의 결백을 밝히겠다는 각오로, 신민아 역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소속사 WKS ENE는 "신민아의 주장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 7월 30일 고소 접수 당시 법률적 검토 결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 업무방해죄, 절도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진행한 것이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음을 양지해 달라"고 했다. 

또 "소속사와 다른 멤버 등은 고소인으로서 조사를 받았고, 조속히 수사가 마무리되고 진실이 밝혀질 수 있기를 누구보다 희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신민아는 아이러브 전 멤버들, 소속사와 계속되는 갈등에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그는 "원래 체중은 40~42kg이다. 원래도 저체중이었으나 스트레스와 밥을 먹지 못해 38kg가 됐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43kg까지 열심히 늘렸다가 다시 너무 힘들어서 35kg으로 빠지게 된 후에 병원에서 식욕촉진제를 먹으며 다시 찌운 상태인데 너무 힘들다. 오늘도 잠을 못 자고 너무 힘들고 괴롭다"며 "지금 딱 드는 생각. 그냥 사라지고 싶다"고 추가로 글을 작성해 마음의 고통을 호소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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