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가운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 NC 다이노스 추격을 이어갔다.

키움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11안타 16볼넷을 기록한 타선 활약을앞세워 13-4로 이겼다. 키움(63승44패)은 전날(8일) 16-15 대역전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선두 NC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키움 선발 조영건은 5⅓이닝 5피안타(2홈런) 3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키움 타선은 2008년 5월 29일 두산(LG전) 이후 역대 2번째로 선발 전원 볼넷을 얻었다. 전병우는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러셀은 1타점 적시타와 희생플라이 2개로 3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손혁 키움 감독은 "타자들이 경기 초반 빅 이닝을 만들어 주도권을 가져왔다. 하위타순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중요한 타격을 해줬다. 전병우가 만루홈런을 쳐줘 투수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조영건이 공격적인 피칭을 하면서 빠른 승부를 했던 점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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