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공ㅣ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ㅅ정유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오른 것을 비롯, 다수의 차트에서도 저력을 증명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9일 최신 차트(9월 12일자)를 발표했다. 전날 알려진 바와 같이, 방탄소년단은 2주 연속 싱글 차트인 핫100 정상을 지켰다. 뿐만 아니라, '다이너마이트'는 디지털 송 세일즈와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스트리밍 송 9위, 멕시코 에어플레이 5위, 팝 송 18위 등 다수의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의 성과를 내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빌보드에 따르면, 역대 핫100 차트에 첫 진입하면서 1위로 직행한 곡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모두 43개 곡에 불과하며, 그 가운데 차트 진입 2주 연속 1위를 수성한 곡은 '다이너마이트'가 20번 째 곡이다.

외신도 한국을 넘어 미국 음악시장에서 큰 획을 그은 방탄소년단의 행보에 주목했다. 포브스는 8일 방탄소년단의 2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 성적을 조명했다.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은 각종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는 것이 이제 그들에게는 '뉴 노멀(New Normal)'임을 입증했다"며 "방탄소년단과 팬들에게는 핫100 정상 수성을 축하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있다. 지난주 1위를 하면서 방탄소년단은 사실상 대중가수로서 '슈퍼스타'의 마지막 경계를 넘었고, 2주째 정상을 지키며 자신들의 생명력과 지속 확대되는 팬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전했다.

이어 포브스는 "'다이너마이트'가 보여 준 2주간의 지표는 전반적으로 고무적"이라면서 특히 닐슨뮤직이 조사한 '다이너마이트'의 라디오 방송 포인트에 주목했다. 기사는 빌보드 뉴스를 인용해 "지난주보다 38% 증가한 1600만 라디오 방송 포인트를 얻음으로써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또 "방탄소년단은 팬층을 넓히고 존중 받기 위해 동시대 서양의 아티스트들보다 두 배 더 노력했고, 수년간의 노고가 결실을 맺었다. 2주 연속 핫100 1위는 방탄소년단의 팬층이 계속 확대될 것이며 생명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방증이다. 다음 번 앨범을 낼 때 이러한 현상이 그들에게 '뉴 노멀'임을 입증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에도 두 장의 앨범을 순위에 올렸다. 지난 2월 21일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과 2018년 8월 24일 발표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가 각각 52위와 148위에 랭크됐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SNS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인기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차트인 소셜50에서 165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유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하면서 통산 195번째 1위를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은 10일 NBC '투데이 시티 뮤직 시리즈', 오는 17일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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