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MBC '라디오스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 하희라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어나더 레벨' 사랑꾼 클라쓰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부러움의 늪에 빠뜨렸다.

9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연출 최행호)는 하희라, 최수종, 이태란, 천둥과 함께한 ‘하희라이트’ 특집으로 꾸며졌다.

하희라와 그의 대표 껌딱지 남편 최수종, 드라마에서 인연을 맺은 뒤 가족 같은 관계로 발전한 이태란, 천둥의 이야기로 채워진 ‘하희라이트’ 특집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 하희라 커플의 못 말리는 핑크빛 러브스토리를 선보였다. 가득했다. 좋을 때나 힘들 때나 애정 충만한 ‘부부의 세계’는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면서 동시에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희라는 사랑꾼 남편 최수종의 이벤트 비화와 가족 이야기를 대방출했다. 과거 여후배들과 생일파티를 하고 있을 때 남편 최수종이 미니스커트 차림의 여장을 하고 등장, 파격 이벤트를 해줬다고. 자신 역시 남편에게 라디오 사연 이벤트를 계획했지만 예상치 못한 전파방해로 결국 실패한 귀여운 에피소드까지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드라마 ‘청춘기록’ 촬영 중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 뭉클해졌다는 하희라는 “극 중 아들 박보검도 군대에 갔는데 아들 역시 올해 12월에 입대한다”라고 털어놔 시선을 끌었다.

국가대표 사랑꾼 최수종은 아내 하희라를 향한 ‘넘사벽 사랑법’을 고백했다. ‘이벤트의 제왕’ 답게 “영화나 책을 읽을 때 아름다운 장면이 있으면 ‘나중에 꼭 해줘야지’ 생각해 메모를 한다”며 거창하고 거대한 것이 아닌 삶 자체가 이벤트라고 밝혔다. 또 아내가 촬영장에서 돌아올 때까지 잠을 자지 않고 망부석 모드로 기다린다고도 귀띔했다.

부부는 유산, 낙마 사고와 같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며 사랑이 더욱더 단단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결혼 7년 만에 얻은 보물 같은 두 자녀에 대해 하희라는 아들이 아빠를 닮았다며 “어딜 가면 꼭 가방을 들어준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최수종은 “여자친구가 있는 듯 보여서 ‘잘해주냐’고 물었더니 ‘아빠만큼 해요’라더라”라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태란 천둥의 반전 입담도 재미를 더했다. 하희라와 한 드라마에 출연해 친해졌다는 이태란은 하희라가 보장한 ‘하희라이트’ 유머 담당 캐릭터답게 보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러블리함을 뽐냈다. 특히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했다. 결혼할 생각이 있으면 연락하고, 없으면 정리를 하자고 했더니 일주일 후 반지를 들고 바로 프러포즈를 했다”며 영화배우 케빈 베이컨을 닮은 남편을 사로잡은 비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천둥 역시 하희라와 드라마에서 모자 호흡을 맞춘 후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천둥은 “살갑지 못한 성격 때문에 다가가기 어려워하던 저를 위해 하희라 선배님이 먼저 대기실을 찾아오셨다”며 하희라의 훈훈한 배려심을 언급했다. 또 권인하의 천둥 호랑이 창법부터 ‘아기공룡 둘리’에 나오는 꼴뚜기 왕자 개인기, 손가락 폴더 개인기를 펼치는 등 시종일관 순둥 매력을 드러냈다.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박시은, 진태현, 샘 해밍턴, 이진성이 출연하는 '관리 원정대' 특집이 예고됐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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