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아. 출처| 신민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소속사, 멤버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가 또 다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됐다.

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신민아는 이날 오후 12시 17분께 한강 성산대교 난간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다 신고를 받고 충돌한 경찰에 구조됐다.

신민아는 7월부터 아이러브 멤버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7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구조된 신민아는 두 달 만에 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다 이를 목격한 시민과 출동한 경찰에게 구조됐다.

그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전 "지금 딱 드는 생각. 그냥 사라지고 싶다"고 이를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심경글을 쓰기도 했다. 구조된 뒤에는 "이제 다시 안 그러겠다.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 정말 다신 나쁜 생각 안 하겠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구조해주신 분들, 신고해주신 팬분들 감사하다"고 했다.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신민아는 이후에도 극도로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는 "회사에서 저를 공상 허언증이라고 댓글을 다셨는데 저는 허언증이 없다. 거짓말도 하지 않았다. 예전의 기억들을 잊으려고 발악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던 저를 괴롭히지 말아달라. 그리고 제발 믿어달라. 저는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신민아는 아이러브로 활동할 당시 멤버들에게 왕따, 성추행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소속사 WKS ENE는 신민아의 주장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그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등으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신민아는 식욕촉진제까지 먹어가며 35kg에서 39kg까지 체중을 증량하고 있다고 심각한 건강 이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 신민아. 출처| 신민아 인스타그램
다음은 신민아의 글 전문이다. 

회사에서 저를 공상 허언증이라고 댓글을 다셨는데 저는 허언증이 없습니다. 거짓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예전의 기억들을 잊으려고 발악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던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제발 믿어주세요. 저는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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