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토니 마시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전 골키퍼이자 프랑스 대표 팀 주장인 위고 요리스(33)가 앙토니 마시알(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급성장 이유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을 지목했다.

요리스는 10일(한국 시간)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 인터뷰에서 "난 토트넘 소속이라 마시알이 솔샤르 감독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진 잘 모른다. 하지만 (그가) 예전보다 훨씬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건 알 수 있다"면서 "마시알은 맨유에서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 덕분에 지난 시즌 많은 골을 챙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자국 후배를 치켜세웠다.

올해 마시알은 리그와 컵, 유럽클럽대항전 통틀어 23골을 터뜨렸다. 직전 시즌 11골보다 두 배 넘게 뛰었다. 도움 역시 크게 늘었다(2개→7개).

요리스는 부활 배경에 솔샤르의 믿음이 자리한 듯보인다고 했다. 일정 기간 골을 못 넣어도 전폭적인 신뢰 속에 꾸준히 출장 기회를 부여한 결과, 문전 침착성과 볼 없는 움직임이 크게 향상했다고 평가했다.

"나뿐 아니라 프랑스 대표 팀 모두가 마시알 골을 기대하고 있다. 그의 활약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

"5분을 뛸지 10분을 뛸지, 전반전만 소화할지 풀타임을 소화할지 그건 디디에 데샹(51) 감독 소관이라 알 수 없다. 하지만 출전 시간에 관계없이 마시알은 항시 좋은 플레이를 보이고 싶어 한다. 내가 볼 때 그는 주변 기대에 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9살 어린 동료 어깨 등을 두드려 줬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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