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방송대상을 받은 'SBS 스페셜-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 출처| MBC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이 올해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SBS 'SBS 스페셜-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은 10일 MBC에서 녹화 방송된 제47회 한국방송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큰별 PD는 "이 상의 진짜 주인공은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김용현 선생님이다. 이 영광스럽고 무거운 상은 김용현 선생님께 우리 사회가 보내는 뒤늦은 헌정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PD를 떠나 개인으로서 김용현 선생님과 인연을 맺고 그 분의 인생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연기자상을 받은 강하늘. 출처| MBC 방송 캡처
'동백꽃 필 무렵'은 작품상을 비롯해 작가상, 연기자상으로 3관왕에 올랐다. 임상춘 작가를 대신해 작가상을 대리 수상한 차영훈 PD는 "임상춘 작가가 지방에서 차기작을 집필 중이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대신 소감을 전했다.

연기자상을 받은 강하늘은 "영광이다. '동백꽃 필 무렵'으로 공효진 누나, 차영훈 감독, 임상춘 작가, 그리고 좋은 선배들을 만나서 감사하다"며 "무거운 상을 들 수 있었던 건 저보다는 효진 누나의 힘이 컸다. 효진 누나 덕에 상도 만져 본다. 누나 너무 고맙다. 동백씨 사랑한다. 앞으로 좋은 연기자 되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가수상을 수상했다. 멤버들은 "귀한 상을 받아 영광이고 감사하다. 올해 발표한 앨범으로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데, 우리 음악을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저희와 항상 함께해주는 아미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 오랫동안 여러분과 함께 이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 예능인상을 받은 펭수. 출처| MBC 방송 캡처
EBS 크리에이터 펭수는 '자이언트 펭TV'로 쟁쟁한 방송인들을 제치고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펭수는 "여러분, 사람이 받는 예능인상을 펭귄이 받았다. 펭귄도 예능인상 받을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저 자신과 펭클럽 여러분께 감사하다. 제가 가능하면 여러분도 가능하다. 용기 내서 도전해 보라"고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김태호 PD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로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김 PD는 "뜻 깊고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저희 프로그램은 본캐 유재석을 포함해 라섹, 유산슬, 유두래곤 등 많은 분이 함께해주신다. 지미유와 환불원정대 모두에게 영광 돌리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1980년부터 40년 넘게 KBS1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 오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령 MC 송해가 공로상을, 30년간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한 배철수가 진행자상을 받았다. 

작품상 뉴스보도 부문에서는 'SBS 8뉴스'의 '라임 사태 관련 청와대 관계자 로비 의혹' 등 연속 단독 보도가 이름을 올렸고, 시사보도TV 부문에서는 KBS1 '시사기획 창'의 '밀정' 2부작이 선정됐다. 사회공익 부문에서는 SBS 스페셜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이, 다큐멘터리 부문 KBS '다큐 인사이트' ‘모던코리아’와 예능버라이어티 부문 SBS '맛남의 광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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