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오른쪽) ⓒ 'SB네이션' 웹사이트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아스날 팬인 맹인 소년에게 시각용 인공지능(AI) 기기를 선물해 화제다.

미국 스포츠 매체 'SB네이션'은 10일(한국 시간) "지난 몇 년간 메시는 시각보조기 제조사 '오캄(OrCam)' 홍보대사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올가을에도 시각 장애인 돕기 캠페인에 나서 지역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몇 년에 걸쳐 오캄이 제작한 '오캄 마이아이(Orcam MyEye)'라는 제품을 여러 장애우에게 건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작은 기계가 시각 장애를 앓는 많은 이의 인생을 바꿀 장치가 될 거라 확신했다. 망설임 없이 오캄 앰배서더 제안을 수락한 이유"라고 밝혔다.

해당 기기는 AI 시스템을 활용해 착용자에게 텍스트를 크게 보이게 하거나 전방에 어떤 사물이 있는지 일러 준다. 이밖에도 타인 용모와 사물 색상, 제품 종류를 인식하도록 돕는다.

▲ 'SB네이션' 웹사이트 갈무리
SB네이션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단 한 명의 소년과만 직접 만나 보조기를 선물했다. 팬데믹이 주춤해지고 상호 대면이 원활해지면 메시는 몇 십, 몇 백명에게 직접 제품을 건넬 계획이다. 축구의 신은 눈이 불편한 여러 유소년을 돕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행동에도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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