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투수 브라이스 윌슨이 20점 차 세이브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29-9라는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 경기에서 나온 수많은 진기록을 정리했다.

먼저 애틀랜타의 29득점은 1987년 이후 내셔널리그 팀이 올린 가장 많은 점수다. 애틀랜타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1957년 9월 3일 밀워키 브레이브스 시절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올린 23득점(23-10).

애덤 두발은 9타점으로 구단 1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썼다. 1966년 7월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투수' 토니 클로닝거가 만루홈런 2개를 치면서 1경기 9타점을 올린 기록이 있다.

토미 밀론은 소속 팀이 20득점 이상 올린 경기에 두 번째로 선발 등판했다. 공교롭게도 2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3⅓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애틀랜타 세 번째 투수 브라이스 윌슨은 4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3이닝 이상 마운드를 지킨 덕분에 무려 20점 차 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기록은 '역대 최다 점수 차 세이브'에 한참 모자란다. 이 부문 신기록은 2007년 8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웨스 리틀턴이 세웠다. 텍사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30-3으로 이긴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27점 차 세이브를 완성했다. 그가 등판할 때 점수는 14-3이었다.

▲ 팀 1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운 애덤 두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