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가인. 출처ㅣ송가인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진도에 송가인 마을에 이어 송가인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명이 생겼다.

송가인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거리에 꽂혀있는 '송가인 길' 표지판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표지판에 담긴 '송가인 길'은 명예도로명으로, 이는 임의로 팬들이 만든 것이 아닌 지자체에서 시장 등이 직접 공고 후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심의를 거쳐 부여된 것이다.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지자체 소식을 담은 명예도로명주소 부여 고시란에도 지난달 초 전라남도 진도군에 '송가인 길'을 부여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 게시되어 있다.

시장 등이 명예도로명을 부여할 땐 해당 인물의 도덕성, 사회헌신도, 공익성이 우수한지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진을 차지해 폭발적인 인기로 진도군 홍보에 이바지한 송가인의 공을 반영해 이같은 명예도로명 부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 지도 검색으로도 찾을 수 있는 송가인 마을. 출처ㅣ네이버 지도

특히 진도군에는 이미 송가인 생가를 중심으로 지역 명소인 '송가인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상태다. 송가인의 고향 진도 앵무리에는 진입로부터 송가인의 고향임을 알 수 있는 표지판들이 가득하고, 송가인 집까지 가는 알림 팻말도 마련되어 있다. 송가인의 부모님이 거주 중인 생가에는 방문객들이 몰려 별도의 준수사항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송가인은 이와 관련, 방송을 통해 "송가인 마을에 하루에 2000명 가량이 방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많은 관광객들이 송가인의 집에 들러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고, 인근에서 진도 특산품들을 구매해 주민들의 소득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고 한다. 실제로 부모님을 방문하기 위해 고향에 찾은 송가인을 진도에서 우연히 만난 관광객들이 직접 각종 SNS 채널에 후기를 남길 정도다.

이처럼 '송가인 효과'로 진도군 활성화가 이어지는 만큼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송가인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 '송가인 길'의 탄생을 기념해 당분간 '송가인 길' 인증 릴레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송가인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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