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박인철 대표.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BS '집사부일체'가 거짓 방송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판도라TV는 지난 6일 방송된 '집사부일체' 136회 착한 기업 CEO와 특급 만남 편에 출연한 박인철 대표가 '판도라TV를 공동 창업했고, 15초 동영상 광고 아이디어를 최초로 내 구글로부터 1600억 원에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발언한 것이 모두 거짓이라고 밝혔다.

파워풀엑스 박인철 대표는 '집사부일체'에서 자신이 동영상 플랫폼 판도라TV 공동창업자라고 소개했다. 또한 판도라TV에서 동영상 광고 업무를 하며 동영상 앞에 삽입되는 15초 광고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개발했고, 세계적인 기업인 구글로부터 1600억 원에 판도라TV를 매입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판도라TV는 박 대표의 말이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판도라TV는 "회사는 1999년 김경익 대표가 설립했고 동영상 서비스는 2004년 10월에 시작했다. 박인철은 2006년 5월 광고사업본부를 만들 때 상무로 입사해 1년 8개월 정도 근무했던 직원으로, 공동창업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가 자신이 개발했다고 주장한 동영상 광고 역시 그가 입사하기 전에 iCF라는 제품으로 이미 출시를 마쳤고, 구글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판도라TV는 "방송 내용을 인지한 후 사실관계가 다른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SBS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였으며 필요할 경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보도 조정 신청을 할 예정이며 박인철 대표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판도라TV 공식입장 전문이다. 

㈜파워풀엑스 박인철 대표가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하여 판도라TV에 대해 발언한 내용을 바로잡습니다.

지난 9월 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136회 “착한 기업 CEO와의 특급 만남”편에 출연한 박인철 대표는 본인이 “판도라TV를 공동 창업하였고 15초 동영상 광고 아이디어를 최초로 냈으며, 구글로부터 1600억에 인수 제안을 받았었다”고 발언하였으나 이는 모두 거짓입니다.

이 거짓 발언이 주주와 재직 직원의 업무, 명예, 신용 등에 중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해당 내용을 바로 잡고자 합니다.

◆판도라TV는 김경익 대표가 1999년에 설립하였고, 동영상 서비스는 2004년 10월에 시작되었습니다. 2006년 5월 광고사업본부를 만들 때 박인철 상무로 입사하여 1년 8개월 정도 근무했던 직원으로 공동창업자가 아닙니다.

◆동영상 광고는 2005년 10월경 박인철 입사 전에 iCF라는 제품으로 이미 출시하였던 상품이었습니다.

◆또한 구글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1600억 인수 금액은 터무니없는 거짓 내용입니다.

당사는 본 방송 내용을 인지한 후 사실관계가 다른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SBS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였으며 필요할 경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보도 조정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박인철 대표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앞으로도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당사, 당사의 구성원과 주주들의 정당한 권리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히 대처할 것입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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