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리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가수 슬리피가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했다.

슬리피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고 싶은 말들은 많지만 향후 법적인 판단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했다.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는 지난 10일 슬리피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 등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시완은 "슬리피가 TS의 명예를 훼손했다. TS가 계약사항이 아님에도 슬리피의 개인 생활비까지 지원해 줬던 호의를 악의로 되갚은 일"이라며 "이번 형사고소를 시작으로 슬리피의 잘못을 엄중하게 묻도록 하겠다"고 했다.

슬리피와 TS는 출연료 정산 등을 두고 1년 넘게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슬리피는 TS의 명예훼손 소송에 대해 "또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글을 쓰게 되어서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전에 살던 숙소의 집주인 분들께만 물어보셔도 정리될 사안들이다. 서로의 주장을 반복하는 건 괜한 불편함만 드릴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하고 싶은 말들은 많지만 향후 법적인 판단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슬리피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슬리피입니다.

또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글을 쓰게 되어서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조금 전 기사를 통해 이야기를 접하게 됐는데 전에 살던 숙소의 집주인 분들께만 물어보셔도 정리될 사안들입니다. 서로의 주장을 반복하는 건 괜한 불편함만 드릴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말들은 많지만 향후 법적인 판단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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