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KBS2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배우 이초희와 '다재 커플'로 사랑을 받은 이상이가 '케미' 비결을 짚었다.
이상이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연기할 때만큼은 진짜 몰입을 제대로 하려고 했고, 그런 모습들이 '다재 커플'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을 더 재미있고 예쁘게 보여줬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다희(이초희)와 손 크기 차이까지 화제를 모으며 남다른 '케미'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점에 대해 이상이는 "그때 기사도 많이 나고 화제가 된 건 알고 있었다. 살면서 제 손이 이렇게까지 큰 관심을 받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고 전했다.
또 드라마 내에서는 송다희보다 연상으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2살 연하. 뒤바뀐 나이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초반에 초희 누나가 먼저 저한테 말을 편하게 하라고 해주기도 하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마음을 많이 열어줬다"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도 굳이 오빠의 모습을 보여주기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작품 속에서 캐릭터들의 관계가 만들어지는 호흡이나 흐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100부작이라는 주말드라마 특성상 남남이었던 두 인물이 서로 성장해가면서 서로 변화하고 느끼는 감정들이 더 잘 드러나서 좋아해 주시지 않았나 싶다"며 "저나 초희 누나나 서로의 장난을 잘 받아줬던 것들이 아기자기하고 '꽁냥꽁냥'하게 그려져서 보는 분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던 것 같다"고 사랑받은 비결을 추측했다.
끝으로 실제 이상형에 대해서는 "자신의 꿈이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다. 어떤 일이든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 인간 대 인간으로 리스펙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제가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 또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뚜렷하고 명확하게 말하는 사람. 제가 걱정이나 생각이 많은 편이라, 그런 저를 잘 붙잡아줄 수 있고 길라잡이 같은 존재가 될 수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