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은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9회말 터진 멜 로하스 주니어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5-4로 이긴 뒤 “오늘은 선발투수 배제성이 자기 몫을 잘해줬고 모든 선수가 끝까지 집중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9회말 장성우를 시작해 멜 로하스 주니어의 끝내기 안타, 송민섭의 과감한 주루를 칭찬하고 싶다. 이번 주 장거리 원정의 피곤함에도 덕아웃에서 이기려는 의욕적인 모습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9회까지 2-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공략해 역전승을 거뒀다.
황재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든 뒤 로하스의 2루타 때 1루주자 송민섭이 홈까지 파고들어 끝내기 점수를 올렸다.
kt는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달렸다. 반면 한화는 최근 4연패 수렁으로 빠졌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