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제공| MBC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고(故) 설리(최진리)의 친오빠가 설리의 친구들을 비난했다가 다시 사과했다. 

설리의 친오빠 최모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해들로 친구들에게 누명 아닌 누명을 씌우게끔 언행한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설리의 친구들과 친오빠는 MBC 다큐멘터리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방송 이후 설전을 펼쳐왔다. 

설리와 15년 지기라고 밝힌 A씨는 "어떻게 당신께서는 아직도 그렇게 말씀을 사실 수 있는지 참 놀랍고 씁쓸하고 슬프다"며 "진리가 사람들의 시선과 비난과 고된 스케줄을 감내하며 일을 할 때 다른 가족분들은 무얼 하고 계셨나. 몰라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다. 제발 더는 진리를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방송 후 설리 어머니를 향해 호소했다. 

A씨의 언급에 최씨는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친구라고? 네가 그런 말 할 처진 아니지. 진짜로 옆에 있어줬던 친구들이 맞나 의문이 든다"라며 "진짜 너희들이 진실을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이나 된다고 생각하냐? 진실을 알게 되면 무수한 사람이 다칠 텐데. 말 함부로 하지 말자"라고 했다.

▲ 설리 친오빠가 쓴 사과문. 출처| 설리 오빠 최모 씨 인스타그램

이후 최씨가 설리 친구들에 대한 루머를 만들어내 친구들이 1년 가까이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설리의 친오빠는 "지난 시간 동안 동생 친구분들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적인 태도로 대한 것, 많은 언쟁이 오가면서 폭력적인 언행과 불순한 태도를 보인 점, 저로 인해 루머 확산이 조장된 사실을 방관했던 것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저희 가족은 어느 순간부터 동생과 연락을 끊어온 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었다. 오해들로 친구들에게 누명 아닌 누명을 씌우게끔 언행한 점 죄송하다. 그리고 동생이 대중에게 받아왔던 관심을 악용해 음란, 불순한 행동을 한 점 저의 불찰이고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행동들을 지속해왔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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