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상엽. 제공| 웅빈이엔에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민정과 남다른 '케미'로 '과몰입'을 유발한 이상엽이 이병헌 반응에 대해 고백했다. 

이상엽은 14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병헌 눈감아' 짤을 봤다. 이병현 선배도 꾸준히 모니터링 해주셨다"며 "이병현, 이민정 부부때문에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라고 했다.

지난 13일 종영한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연출 이재상, 극본 양희승, 안아름, 이하 '한다다')'에서 이상엽은 이상엽은 소아과 병원 내과의 윤규진 역할을 맡았다. 특히 아내 이민정(송나희 역)과 이혼 후 연애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설렘을 안겼다. 

이상엽은 이민정에 대해 "원래 알고 있던 배우분이기도 해서 시작부터 편안하게 했다. 또 워낙 편하게 해주셔서, 저도 편하게 했다. 되게 재밌었다. 제가 더 웃음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이러한 호흡때문에 두 사람은 '나규커플'로 불렸고, 치정멜로를 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청도 쇄도했다. 하지만 그는 "치정멜로보다는 '로코' 다시 해보고 싶다. '케미'가 좋았던 것은 저도 많이 느꼈다. 치정멜로는 부담스러운데, 이민정도 '무슨 치정멜로야'하면서 '아재' 말투로 이야기할 것 같다"고 웃었다. 

▲ 배우 이상엽. 제공| 웅빈이엔에스

특히 두 사람의 호흡으로 이민정 남편인 이병헌을 의식한 '이병현 눈감아'라는 짤이 탄생,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상엽도 이런 짤을 봤다고. 그러면서 이병현의 모니터링에 대해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다 모니터를 해주신다고 들었다"는 이상엽은 "저도 되게 많이 여쭤봤다. 선배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해서.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병헌이 규진과 나희의 이야기는 물론 어떻게 텐션을 가졌으면 한다는 조언을 전했다는 이상엽은 "선배로서 조언을 되게 많이 해주셨다. 그냥 어떤 말이 필요하겠냐. 선배가 '한다다' 모든 회차를 다 보셨다는 자체가 힘이 나더라"고 이병헌에 대한 무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또한 이민정과 이병헌의 알콩달콩한 부부 모습을 보고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다고. 그는 "이민정이 촬영장에서 이병헌 선배가 찍어주신 아들 영상을 많이 본다. 그런 것들이 좋아 보이더라. 결혼 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한 주인공이다. 실제로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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