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박소은(왼쪽)과 세야. 출처ㅣ아프리카TV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BJ 박소은 사망 후 방송을 중단한 BJ 세야가 두 달 만에 사과하며 복귀했다.

세야는 14일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하늘에서도 피해를 받고 힘들게 있는 그 친구(박소은)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불편하게 만들어서 시청자와 팬분들, 그 친구와 그 친구 가족, 팬분들에게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박소은) 가족분들께서 언급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들어서 오늘 이후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과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세야는 "7월 4일 해명 방송 전 저는 그 친구와 연락을 하고 싶었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였다. 저는 그 상황을 모르는 상태였고 해당 일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슈화되고 있었다"며 "마치 제가 범죄를 일으킨 사람으로 몰리고 있었다. 또 다른 루머나 추측이 생기기 전에 그날 있는 그대로 방송에서 말을 했다. 그날 해명 방송을 하지 말고 연락을 기다릴 걸 너무 많이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달간 방송을 중단한 것에 대해 "너무 무섭고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 친구 이름이 또 기사화되고 알려지는 것이 피해 갈까 봐였다"고 고백했다.

▲ 출처ㅣ아프리카TV 방송화면 캡처

끝으로 그는 "제가 잘한 행동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 제 잘못된 행동 때문이다. 정말 죄송하다"며 "그 친구와 가족들이 겪었을 아픔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한다. 앞으로 제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며 평생 미안함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소은은 팝콘TV에서 아프리카TV로 이적해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쳐 월 6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던 유명 BJ다. 당시 남자친구가 있던 박소은이 세야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세야는 해명 방송을 진행했고, 7월 13일 박소은의 비보가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